택배가 오면 즐거운 요즘!
겨울에 부츠 외에 신을 신발이 없어서..
발등을 덮는 여자로퍼를 엄청 찾다가 이십삼점오라는 브랜드를 29cm 앱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 열심히 비교해보다가 결국 이십삼점오에서 페니로퍼를 구매하게 되었다.
여자로퍼추천 이십삼점오 수제화! #이삼오슈즈
내가 구매한 로퍼 상품은 penny loafer brown! (페니 로퍼 브라운)
구매처: https://www.29cm.co.kr/product/249286
일단 상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수제화답게 내가 커스텀으로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로퍼의 디테일 부분에 구멍을 뚤리게 제작 할 것인지, 아니면 막을 것인지 (모델컷하고 내 사진하고 비교하면 구멍 뚤린 부분이 다르다!)
발볼 넓힘을 요청할 것인지 말 것인지. 굽은 몇 센티미터로 할 것인지. 위에 띠(?) 장식을 무슨 컬러로 설정할 것인지 등등...
대신, 기성화가 아닌 커스텀 작업을 진행하면, 환불이 불가하다! (주의!) 환불 안할 작정하고 구매했다.
요런 스타일로 봄이나 가을에도 신을 수 있고 (봄코디 로퍼, 가을 로퍼), 아니면 요즘 같이 나름 따뜻한 겨울 코디에도 따뜻한 겨울 양말과 함께 잘 어울릴 로퍼다.
수제화이고 가죽 로퍼이다보니 좀더 세련되고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로퍼에 요렇게 베이지색 양말을 매칭해서 신으면, 스쿨룩 같은 느낌도 연출할 수 있고, 약간 여성스럽구 귀여운 로퍼 코디 느낌도 낼 수 있는 것 같다. ㅎㅎ 귀욤귀욤.
나는 보통 신발을 235cm를 신는데, 여기에서도 리뷰를 참고하여 235로 주문했다. 리뷰를 보니 배송이 좀 늦긴 하다고 했다 (수제화 특성상 커스터마이징 해서 주문 받은 후에 제작하여 보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약간 빈티지 느낌이 많이 난다고 했는데, 나는 실제로 받았을 때 약간 빈티지 느낌 나는 로퍼 느낌이라 좋았다. 색상도 무난한 갈색이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릴 스타일.
발볼이 얇고 (칼발..) 발등도 낮고.. 발볼 넓힘은 신청할 필요는 없었고, 발뒤꿈치가 잘 까여서 뒷부분이 소프트하길 바랬다. 그리고 키가 작아서, 너무 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 원래 1.5cm로 상세페이지에 나와있었는데, 3cm로 주문했다.
주문 할 때 그래서 내 발에 대한 특성을 잘 설명했고 (칼발, 뒤꿈치가 약하다.. 굽높이는 3센치로 원한다), 다음 날 답변으로 (밤에 주문해서 다음날 바로 연락 오셨다) 3cm보다는 2.5cm가 원래 제작 상품에 맞게 잘 제작될 것 같다고 하셔서 2.5로 제작 요청 부탁 드렸다.
주문하고 잊고 있었는데, 1주일 후에 내가 다시 연락해서 언제쯤 받을 수 있는 지 물어보았다. (절대 재촉 아니었음!!) 설 연휴 전에 해외 여행 일정이 있어, 여행 때 신을 수 있을 지 궁금했었다. ㅎ 바로 확인해주시더니 그날 출고 된다고 해주셔서, 다음 날 받을 수 있었다.
이십삼점오 담당자분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옴총 친절하셨음...
택배를 받으니 이렇게 이쁜 23.5 라고 적혀있는 박스 안에 담겨 왔고, (사실 29cm에서 주문해서 ㅋㅋ 브랜드 이름도 잘 모르고 구매했었다)
신어보니 요렇게! 잘 어울리자나!! 착용샷 두둔~
색상도 마음에 들고, 느낌도 마음에 들고. 가죽도 괜찮다. 그리고 굽도 너무 낮지 않아서 좋다. 2.5 같지 않고 좀더 높아보이던데?? (좋음..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넘 뭉툭해보이거나 그러지 않고 심플한데 너무 남자 정장구두 느낌이 나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막 반짝이나 진주.. 그런거 달린 로퍼는 싫음..)
근데 내가 발이 칼발이어서 그런지, 신발이 약간 넉넉한 느낌은 있었으나, 그래도 양말이랑 같이 신으면 적당할 것 같았다. 겨울에는 양말이 두꺼우니 겨울코디에 맞춰서 신어도 예쁠 듯. 양말 얇은 것 신는 계절에는 깔창 넣고 신으면 되겠다.
이십삼점오 첨 접해보는 브랜드인데, 이번에 잘 신어보고 예쁘면 앞으로 계속 주문해야겠다 :) 부디 나와 잘 맞는 신발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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