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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가면산장 살인사건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두 책을 모두 읽어본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에 등장하는 범죄자들을 악한 범죄자로 표현하지 않고,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인 사람들로 표현해 무작정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드는 마술을 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경우에도 내용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갈까 읽으면서도 계속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ㅎ 결말은 훈훈하고 살짝 아쉽게 끝나는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느꼈다. ㅎㅎ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도 될 것 같음!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948500811 2017. 2. 13.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난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ㅎㅎ 좋아하는 것 같은 줄은 알고 있었으나,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추리소설만 발견하면 매번 사게되고, 펴자마자 쑥쑥 읽어버리는 내 자신을 보며 이번에 내가 이런 장르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라고 새삼스럽게 알게되었다.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한방에 뚝딱 다 읽어버린ㅎㅎ 어떻게 전개될까 읽으면서 계속 긴장하고, 반전에 반전에 반전!! 재밌었다. 일본 이름들이 너무 많고 비슷해서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에겐 정말 힘들었지만 ㅋㅋ 처음에 내 상상으로 그려진 생김새와 그 사람의 인물을 매칭하려고 노력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0982575 2017. 2. 12.
한국 책 해외에서 구매하기 - Forest Book Club 책 해외 구독 서비스 해외에서도 한국 책을 구매할 수 있을까? Forest Book Club (포레스트 북클럽) 해외 책 구독 서비스 주문 후기 얼마전에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에서 한국 책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Forest Book Club 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Forest Book Club은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께 1:1 맞춤 큐레이팅된 한국 도서를 매달 배송해드리는 새로운 개념의 구독 서비스입니다." 안그래도 얼마전부터 친구가 독서를 진짜 열심히 해서 책 얘기를 많이 하고 있었고, 최근 비밀독서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책 주문에 관심있던 차였다. ㅎㅎ 너무 신기해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았고, 웹사이트를 들어가봤다. 몇 일 고민하다가 주문하려고 봤더니, 싱가포르로 배송지를 선택할 .. 2016. 6. 5.
이만교 - 그녀, 번지점프 하러 가다 감상평 이만교 - 그녀, 번지점프 하러 가다 “그녀, 번지점프 하러 가다”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이만교의소설로, 작가 특유의 문체와 색깔,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이 잘 나타나있는 현대소설이다. “그녀 번지점프 하러 가다”는 지난 몇 주간 수업에서 다룬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의 작품들과는 달리,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고통을 받는 여자이야기, 혹은 불륜이야기 등과 같은 특별한 (혹은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 소설의 주인공은 ‘가족’ 혹은 ‘부부’라는 울타리에서 느껴지는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번지점프를 하러 가는데, 그곳에서 잠깐 만났던 석이라는 젊은 남자에게 사랑이라는 일탈을 꿈꾸지만 그녀만의 상상으로 끝난다. 번지점프라는 일탈은 사랑에 대한갈망이었지만 그녀는.. 2013. 7. 31.
박민규 - 카스테라 감상평 박민규 - 카스테라 박민규의 “카스테라”는 현대 문학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는 소설로, 최근 수업시간에서 다룬 소설들처럼 급격한 현대화의 부작용으로 오는 개인주의적 사회, 소통의 부재, 소외된 삶 등과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다. 박민규는 이런 씁쓸하고 슬픈 이야기를 초현실적인 내용을 통해 얼뚱하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소설에서 냉장고는 의인화되어 작가의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표현된다. 주인공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단칸방에서 냉장고의 소음이 오히려 외로움을 달래주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 해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냉장고 안에 넣는데, 진정한 친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모두 함께한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나는 냉장고에 무엇을 넣는다는 것이 주인공의 가치관 혹은 생각들을 다른.. 201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