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지친 몸을 위한 보양식을 찾으시나용? 삼계탕은 식상하시다구요~? 오늘은 화성 팔탄 흑염소 맛집, 팔탄 일미촌을 소개해드립니당~!
우리 가족이 비가 주륵주륵 오는 날, 찾아간 곳은 예전부터 아빠가 우릴 데려가시겠다고 한 일미촌인데요~ 팔탄에 있는 흑염소 & 한우 맛집을 얼마 전에 아빠가 발견했어요 ㅋㅋ
이 곳을 찾아간 이유는 바로 흑염소탕을 먹기 위해서 였어요~~ ㅋㅋ 염소탕이 몸에 좋다고 해서... 왠지는 모르겠지만. 육개장같다고 해서 괜춘할 것 같아서 가봤어요 ㅋㅋ
도착했더니.. 음식점 간판 옆에 덩굴? 잎? 이 엄청 자라서 ㅋㅋ 무슨 숲속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간판 없으면 못 찾을 것 같아요.. 흰 간판에 빨간색 한자로 일미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ㅋㅋ
웃겼던건 간판 밑 문 위에 있었던 '빨리 들어오세요' 라는 궁서체 글씨 ㅋㅋㅋ 진지함.. 다른 맛집으로 튀기 전에 빨리 들어오세여 ㅋㅋㅋㅋ
우리가 시킨건~ 흑염소 탕! 가격은 13,000원입니다. 비싸죵..ㅋ큐 ㅠㅠ 전골이나 수육은 못 먹었어여 비싸서 ㅋㅋ 다음에 먹어보기로.. ㅇㅏ무튼 4명이 가서 탕 4개 시켰습니당!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담금주처럼 보이는 병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병마다 명함이 붙어 있었어요!!
보니까 명함이나 이름 & 연락처를 알려주면 음양곽주를 무료로 담가준다고 하네요! 우아. 이런 음식점 처음 봤어요 ㅋㅋ 음양곽주가 뭐지.. 무튼 2개월 동안 숙성시켜서 먹을 수 있나봐영~! 병값 3천원씩 받네욤 ㅎㅎ
자~ 기다리고 있으니 밑반찬과 흑염소 탕에 딸려오는 음양곽주가 나왔습니다! ㅎㅎ 참이슬 잔에 따라주네요!! 술은 30도 정도로 엄청 쎄더라구요. ㅋㅋ 근데 왠지 한방 냄새도 나면서 막 달달한 향도 나면서~ 데킬라 같은 맛과 목넘김이었어요. 결론은 조금 쎄다. ㅋㅋ 뭐 염소탕과 함께 마시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자~ 요러케 탕이 모두 나왔어요!! 우리 가족은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들 술은 다 남겼어요 ㅠㅠ ㅋㅋ 아깝.. 밑반찬은 보이시듯이 그냥 평범해요!
흑염소탕은 정말 육개장 같은 맛이었구요. 안에 향이 나는 나물 들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미나리였던가... 깻잎도 많구. 저는 미나리 별루 안 좋아해서 조금 빼서 먹었구요. 국물은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했고, 얼큰 칼칼한 육개장 맛이 났어요 ㅎㅎ
흑염소 고기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살이 정말정말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었구요!! 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진짜 맛남 ㅋㅋㅋ 근데 진짜 부드러웠어요. 먹으면서 부드럽다 우아 우아 계속 외쳤구요~ 고기에서 비린내나 역한 냄새도 안 났었어요. 국에서도요.
아빠가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최근에 돼지국밥도 느끼하고 비리다고 안 드시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맛있다고 데려오셨어요. 아빠 말로는 염소탕이 비린 냄새가 나서 다른 곳에서는 안 먹었는데 여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다른데서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 여기 팔탄 일미촌에서 처음 흑염소를 먹어봤지만 ㅋㅋ 나름 맛있게 먹었어용.
아빠가 한 번 꽂힌 맛집은 두고두고 가시는 편이신데.. 여기두 앞으로 보양식 먹을 때 자주 찾아올 것 같아요ㅋㅋ 가격은 조금 나가긴 하지만 뭐~ 맛도 괜춘하고.. 삼계탕만 먹는 것 질리시면 여름 보양식으로 흑염소탕도 추천해드려요~!
일미촌 주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 163-1
일미촌 전화번호: 031-353-8592
공감 꾸욱~ 눌러주세용! :)
'슝슝 FOOD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맛집] 이태원의 멕시칸 음식점 로스 아미고스 Los Amigos (0) | 2015.11.01 |
---|---|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 곱창 - 가격대비 좋은 '신사소곱창' (0) | 2015.08.13 |
[홍콩 항하우 역 일식 맛집] 밤에 가면 스시가 반값?! 항하우역 맛집 스시원 (Sushi One) (0) | 2015.07.22 |
[홍콩 침사추이 맛집] 현지인 스타일 맛집, 침사추이 '롱스시'와 디저트카페 'Sweet Tooth' (스윗투스) (0) | 2015.07.17 |
[신촌 파스타 맛집] 파르미 이탈리아노 (0) | 2015.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