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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슝 FOODIE

[필라델피아 맛집] Lacroix 프렌치 레스토랑 3코스를 20불에 먹는 방법은?

by 클레어슝슝 2013. 8. 30.







필라델피아 맛집: 럭셔리 프렌치 레스토랑, 레스토랑위크 


Lacroix (라크롸 라고 읽더라구요~)

필라델피아의 Rittenhouse Square 에 리츠카튼 호텔에 있는 럭셔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리튼하우스를 바라보는 뷰가 정말 굿이에요!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답게 매우~ 깨끗하고 조용하고~ 고급스럽습니다. 




Restaurant Week (레스토랑 위크)란? 

1년에 두번 필라델피아의 레스토랑들이 "레스토랑위크"라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2주동안 런치나 디너 3코스 세트를 런치는 20불에, 저녁은 35불에 판답니다. (Tax + Tip 제외)

그러니까 그 기간에는 유명하고 가격이 높은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해서 가야하죠! 

가격대비 좋은 3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 

레스토랑윅이 곧 시작한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가볼 곳을 알아보시고 예약해두셔야해요! 

(특히 금요일 저녁은 예약하기 어려워요ㅠㅠ)


Philadelphia's Restaurant Week 2013:
September 15-20, 22-27 !! 
Click HERE to check which restaurants are participating!





저는 라크롸에 런치때 갔습니다! 

(디너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들었어요. 런치가 20불이니까 싸고 런치 치고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친구랑 가서 2인분을 정해진 메뉴에서 각각 원하는 것을 시켰습니다. 

음료수나 그런거 따로 시키면 기본 20불 넘어가니까 안시키...려고 했는데 시키게 되었네요 ㅠㅠ 

칵테일 하나 시켰는데 하나에 14불인가 ㅋㅋㅋ 

한사람 쓰리코스 런치 값이랑 맛먹네요 후우 ㅎㅎㅎㅎ 다음엔 시키지 말아야지 

실제로 20불보다 세금이랑 팁때문에 많이 내야하기때문에 ㅜㅜ 

택시비까지 한 30불정도 쓰신다고 보시면 되요. 



사진은 없지만  식전빵으로 바게트같은 것이 나왔었어요~ 

(식전빵 많이 먹으면 메인메뉴를 못먹으니 자제하시길)



*


번째 코스 (에피타이져) 메뉴는 시져 샐러드. 


크기가 작아보이만 마늘빵의 크기를 생각하면 저 샐러드 잎파리 부분이 엄청 커요!

 칼로 잘라 먹어야 해요ㅋㅋㅋㅋㅋㅋ

잎파리를 칼로 썰어 먹어보긴 처음ㅋㅋㅋ 

프랑스의 귀부인이 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시져샐러드 맛 같지만 "smoked charred red onion" (태운 달달한 양파?)가 들어있어서 

시져 소스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무언가 풍부한 맛이 났어요 ㅋㅋㅋㅋ 설명할수없음... 뭔가 맛있었어요



두명이 가니까 각자 다른 에피타이저를 시켰어요. 

이건 수프~ funnel이라는 버섯종류?가 들어간 수프고, 위에 고명같은 것은 망고랑 올리브 조각이에요. 

funnel 수프는 처음 먹어봤는데, 평소에 자주 먹는 그런 수프의 맛이랑 뭔가 다른 맛이었어요. 

되게 특이한 맛이었고, 크리미했습니다. 

연한 맛이었는데, 위의 망고랑 올리브 조각들이 새콤한 맛이 강해서 

맹맹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프의 맛을 새콤하게 잡아주더라구요. 




*




이건 무슨 레몬 시트러스 칵테일인가 모신가 ... 이거땜에 돈 많이 나와쪄여 휴ㅠㅠㅠㅠㅠ 

이거 하나에 15불이었던가.. 이걸 빼고 계산하면 한 사람당 저녁은 원래 20불씩이에요!!! 아하핳ㅎㅎㅎㅎ



*


메인코스~ 번째 코스이죠. 

저는 Tagliatelle이라는 파스타를 시켰어요. 

넙적한 면에 버섯종류가 black trumpet과 truffles로 두 종류가 들어있었어요. 

위에는 계란 반숙!!!이 올라가있었어요. 

포크로 콕 찍으니까 막이 터지면서 노른자가 슉 나오더라구요. ㅎㅎㅎㅎ 완전 신기. 

이렇게 먹는 파스타 전 처음이어서 느무느무 신기했어용!!!! 꺅ㅋㅋㅋ 

파스타에 노른자 + 버섯들... 이렇게 먹으니까 무언가 되게 맛있었어요. 

고소한 맛이랄까? 느끼하지도 않았고, 제가 버섯을 좋아해서그런지.. 

아 그리고 버섯들이 각자의 맛이 강한 버섯들이라, 버섯맛으로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ㅠ.ㅠ 또먹고싶음... 



근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릇은 대빵큰데 면은 정 가운데에 조금 들어있었음... 그래도 뭐 맛있게 먹음!!!! 




다른 두번째 코스 메뉴는 Rohan Duck 이었는데, 

오리고기랑 건포도랑 근대라는 채소가... 있구요. ㅋㅋ 

오리고기와 오리 껍질/비게 부분이 붙어있는 조각을 줍니다. 

저는 비게부분을 안 좋아하지만 뭐 나름대로 고소했구요... 

오리 살 부분은 정말 맛있었고, 소스들이랑 같이 찍어먹는게 정말 맛있었어요. 

무슨 소스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진 보시면 소스 두개가 뿌려져있죠? 

야채들이랑 같이 비벼서ㅋㅋ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이게 근대라네요. (swiss chard).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근대나 스위스 차드라고 하니까 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뭔가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같음 


 근데 전 이 오리요리보다 제가 시킨 파스타가 더 좋았음.ㅋㅋ  
이것도 보시다시피 조그만 조각 두개 나오고 그릇만 대빵커요ㅠㅠ 







*



마지막으로 디저트!!!!! 

우앙!!! 

한 사람마다 한 접시에 이렇게 세개의 디저트가 나옵니다~~~~ 

캬캬캬 두명이서 저 조그마한거 6개 먹었다는 ㅋㅋㅋㅋ 




작은 타르트 세개 나와요. 하나는 블루베리있는거, 하나는 망고랑 베리가 섞인 크리미한 케이크이고, 하나는 시나몬 크림 퍼프에요. (슈크림빵같은데 시나몬 맛이 나는) 

이런 식으로 세개가 나오는데 레스토랑 위크 동안 셰프 마음대로 디저트가 계속 바뀐데요. 뭐 예를들자면 다음날은 블루베리가 아닌 딸기 타르트가 나온다던지 ... 이런 식?







*



결과적으로 라크롸는 레스토랑위크 런치로 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양을 적게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식전빵 먹고,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저 작은거 세조각 까지 먹다보니까 배가 너무 부르더라구요. 
메인메뉴가 작아서 실망하긴 했지만 저 쓰리코스를 다 먹고나선 배가 불러서 뭐 엄청 부실한건 아니었어요.
 특히 이렇게 비싼 리츠카르튼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가면 
저런 쓰리코스 20불 내고 못 먹잖아요 ㅋㅋ
만족합니다!

여러분도 필라델피아 레스토랑위크때 비싼 레스토랑 예약해서 가보세요~ 
미리미리 알아봐야할껄요? ㅋㅋ 


9월 15-20일, 22일~27일에 한데요. 
어떤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지 알려면 여기로 가주시면 알수있어요. 
레스토랑 예약은 오픈테이블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것을 추천합니다. 
비싼 레스토랑들이 나와있고 리뷰가 나와있어서 좋아요 :) 



여러분의 추천은 힘이 됩니당~~~~ 로그인 없이 손가락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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