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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슝 여행기

[방콕 자유여행] 수상택시와 뚝뚝 체험, 왕궁 Grand Palace, 카오산 로드

by 클레어슝슝 2015. 5. 7.



이전에도 말했지만, 4월에 방콕을 가는 건 진짜 비추! 개 더 움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4월 초에 방콕을 갔다.



<태국 왕궁까지... 수상택시 타기>


3째날에는 방콕의 왕궁(Grand Palace)에 가기위해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온눗 -> 스쿰빗 -> 실롬 -> 사판탁신 역에 도착했다. 사판탁신에서 왕궁으로 가는 수상택시/보트를 탈 수 있었기 때문! 


사판탁신에서 바로 왕궁으로 가는 표를 사고~ (왕궁 먼저 갔다가 왓포도 갈 에정이었음..)

보트에 탔더니 다들 왓포인가? 거기서 내리더라! 하지만 우리는 왕궁으로 갔지 ㅋㅋ 



눈이 부시고 서서 타느라 잘 못찍었지만.. 물은 저렇게 파랗지 않았다. 사실 초록색 물이었음!! 누렇고..ㅋㅋㅋ 신기한 보트가 있어서 사진 찍어두었다 :) 진짜 날씨 쨍쨍했다 ㅠㅠ 눈 뜨기 힘들 정도. 



드디어 왕궁으로 갈 수 있는 수상택시 역 (?) 에서 내렸다! 

내리니 보이는 자전거 장식들.. 여기 뭐야.. 되게 이상함 -.- 자전거 왤케 많아.... 자전거 탈 수 있는 곳도 별로 없어 보이는구만..




<태국 왕궁 The Grand Palace>


왕궁에 가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하는것이 바로 옷! 왕궁은 나름 신성하고 holy한 곳이라서 민소매나 반바지, 슬리퍼를 신으면 안된다. 근처 렌털 플레이스에서 옷을 빌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용. 아니면 줄 좀 서서 왕궁 자체 안에서 빌릴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사람이 매우 많다. 우리는 일단 왕궁 안에서 빌릴 수 있는 지 몰라서 돌아다니다가 밖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렌털 샵에서 옷을 빌렸다. 그런데 웃긴게 자꾸 우리한테 중국어로 말한다 ㅋㅋ 다행이 나랑 동생은 중국어를 할 수 있어서 옷을 빌릴 수 있었는데..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없었다 ㅜㅜ 렌털샵 중국아저씨 아줌마가 패션파괴자 코디 안티 ..ㅋㅋ 


그래서 받은게 동새은 무지개색 천으로 반바지를 가렸고, 

나는 밑에 하얀색 + 분홍색 코끼리가 그려저있는 천을 받았다. ㅠㅠ 그리고 소매가 민소매여서 하얀색 린넨 소재의 반팔도 그냥 사버렸다 ㅋㅋ 민소매보다 더 시원했음.. 햇빛을 덜 받아서 그런지. . . 



우선 들어갔다. 들어가는데부터 해가 너무 많고 가려줄 그늘이 없어 너무 힘들었다 ㅠㅠ 선글라스 끼고도 겨우 가고... 사진찍으러 핸드폰을 꺼내면 핸드폰 액정 안보이고 ㅠㅠ 핸드폰은 햇빛에 너무 달궈지고 카메라를 계속 써서 엄청 뜨거워져서 저온화상(?) 같은거 당할뻔했다. 왠만하면 핸드폰 말고 DSLR이나 디카 쓰는게 좋을 듯 하다!


어쨌든 가이드고 뭐고 없고.. 지도나 정보를 알고 싶지도 않았고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ㅋㅋ 개더워...아슈밤..ㅋㅋㅋ


그래도 예뻐 보이는 곳 앞에서 (입구 근처임ㅋㅋ) 사진 한방 찍었다. 흑흑 




기도하고 절하고 그런 곳도 있었는데 들어가서 인사하고 나와서 그늘에 앉아 있는데 (그늘은 그나마 진짜 시원함) 거기 경비원?이 나가라고 해서 그늘에서 나와서 ㅜㅜ 그냥 동생과 왕궁을 나가자고 하고 나왔다! ㅋㅋ 나오는 쪽으로 걸어오면서 찍은 다른 빌딩 사진.. 뭔진 모르겠다! 



중국인 샵에 가서 렌털한 옷을 돌려주고, 우리 디포짓을 돌려받고.. 

너무 너무 날씨가 더워서 왓포는 과감히 포기....ㅠㅠㅠㅠ 여러분은 시원한 날에 오셔서 왓포도 꼭 가시길.. 4월달엔 방콕 가지마세요 ㅋㅋㅋ


다시 그 자전거가 많은 곳으로 돌아왔다. 거기엔 스벅이 있었기 때문! 스타벅스 없었으면 큰일날뻔했다. 우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시원한 쉴 수 있는 곳이기 때문 ㅋㅋ 스벅에서 목좀 축이고, 땀좀 식히고, 에어컨좀 즐기다가.. 다음에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 그렇게 1시간은 뒹굴뒹굴 한 것 같다. 



다시 나와서 근처를 둘러보았다.

여기 빌딩은 잘 지어놓은 듯 했다. 필리핀의 하이스트릿을 보는듯한 ... 



2층 쪽에 가서 예뻐보이는 야자수와 뒤에는 강이 살짝보이게 사진도 찍고..




<방콕 왕궁 근처 파스타/버거 맛집 'GRAM'>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의무적으로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더이상 타이는 먹고 싶지 않아 파스타 버거 파는 곳에 들어왔다. 

확실히 방콕 도시보다 여기가 훨씬 비쌌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가... 어찌됬던 꽤 비쌌는데 그래도 한국 물가로 치면 싼 편! 한 메뉴당 450바트 정도 했던 것 같다. 


검은색 버거!!! 와 카르보나라 파스타를 시켰는데 진짜 별 5개!!!! 

음식이 늦게 나와서 짜증나서 팁을 아주 조금만 내고 나왔다. 그건 좀 아쉬웠지만 음식은 진짜 만족도 100% ㅋㅋ 

타이 음식도 지겨웠던 데다가, 진짜 맛도 있어서 플러스 작용을 한 듯 하다. 



장조림 같은 식감의 고기와, 미트볼소스 같은 소스, 그리고 싱싱한 보라색 양배추를 잘게 썰어 살짝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것이 들어있었다. 빵도 되게 폭신했다! 잘라서 동생하고 같이 먹었는데 짱맛있었음



카르보나라는 치즈도 맛났고, 크림도 묽지 않았으며, 중간에 들어있는 계란도 톡 터트려서 같이 비벼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짭조름한 베이컨과 치즈가 느끼함을 잘 balance out 해주었다. 동생이 소스까지 다 긁어 먹는 거 보고 창피하다고 그만하라고 했다는 ㅋㅋㅋ 


<뚝뚝타보기, 흥정하기> 


그다음 우리는 카오산 로드로 가기로 결정했다. 배 타는 곳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카오산로드까지 택시타고 가면 한 50바트 정도 나온다고 했나? 그래서 보트가 더 비싼 것 같아 택시를 타기로 결정! 


그런데 왠일.. 도로 쪽으로 걸어가서 택시를 잡으려고 하니 택시가 잘 안 잡힌다 ㅜㅜ 일부러 카오산 로드로 걸어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하냐고 물어봐서 그 쪽으로 건너가서 타려고 했는데.. 근데 뚝뚝은 아주 많이 지나가는 것이다. 뚝뚝은 미터기가 없는데.. 어쩌지. 그래서 결국 뚝뚝을 타기로 결정 ㅜㅜ 그런데 이 아저씨가 100바트를 달라고 하는 것이다. 장난해?ㅋㅋ 다른 아저씨는 5~60바트면 간다는데 관광객이라고 2배로 부르냐.. 그래서 완전 정색하고 노우.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바로 50이랜다. ㅋㅋㅋㅋ 무슨 노우 한번 했다고 반을 깎냐.. 이런 사기꾼.. 딱걸리니까 바로 꼬리 내리는.. 그래서 내가 아예 40 어떻냐고 했더니 정색하길래 오케이 50. 해서 가기로 했다! 흥정 성공!! 



여긴 차가 많지 않고 고속도로 한복판이 아니어서 뚝뚝 타기에 딱 좋았다~ 바람을 시원하게 즐기며 슝슝~~~ 




<카오산 로드>


카오산 로드에 도착해 50을 내고 내렸다. 걸어가다 보니 여행 책자에도 봤던 파란색 스타벅스가 보였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사진 찰칵~ !! 진짜 멀리에서도 보인다. 



카오산로드는 딱히 별거 없다. 길거리에 쇼핑할 부스 같은게 아주 많고, 중간중간에 바와 음식점이 좀 있고, 건너 편에는 스파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 숙소도 있다. 우린 여기가 숙소가 아니라 뭐 ~ 그냥 쇼핑! 


보시다시피 지저분하고 길거리 시장같다 ㅋㅋ 우린 싼 티셔츠를 사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 결국 방콕 코끼리가 그려져있는 나시티 하나 구입! 동생도 뭐 샀는데 뭐 샀는 지 기억이 안남. 어쨌든 한 3~4시쯤에 도착했는데 해가 계속 떠있어서 매우매우 더웠다. 엄청 탔을 듯. ㅠㅠ 



보니까 여기 마사지샵이나 네일샵 등이 시암쪽에 있는 큰 몰에 입점되어 있는 곳들보다 더 저렴하다! 잘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더 싼 건 맞는듯!! 


그리고 화장실이 급했는데 10바트인가 내면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이 맥도날드 근처에 있더라. ㅋㅋ 들어가서 사용하고 아이러브 카오산이라고 적혀 있는 이 유명한 맥도날드 아저씨 옆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아, 참고로 카오산 로드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느무느무 많다! ㅎㅎ 왠지 반가웠음.. ㅋㅋ 




돌아다니다가 배는 고프지 않고 힘들어서 과일 쉐이크를 파는 곳을 찾아 거기서 워터멜론 쉐이크를 시켰다 ㅎㅎ 동생이 망고쉐이크고 딸기 쉐이크고.. 과일 쉐이크는 수박이 진리라고 한다 ㅋㅋ 시럽은 아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서 마셨다! 맛나맛나~~~ 가격도 싸고 ㅜㅜ~~ 



이렇게 방콕 온지 3일만에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 모드로 왕궁과 카오산 로드를 방문했다 ~ 뚝뚝도 타고 :)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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