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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슝 여행기

[방콕 자유여행] 방콕의 night life! 루프탑 칵테일 바, 레벨스 클럽

by 클레어슝슝 2015. 5. 5.



방콕 도착한 날 밤, 놀러가기로 마음을 먹고 여행책자와 블로그를 뒤져서 방콕에서 가장 핫하다는 칵테일 바, 루프탑 바, 그리고 클럽을 찾아갔다. ㅎㅎㅎ 


가장 더운 4월달에 가서 그런지 진짜 핫하고 뭐고 걍 더웠다는 것이 함정. 더워서 루프탑 바가 에어컨도 안되고 (루프탑이니까) 찝찝한 방콕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 정말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었던 루프탑 바를 소개한다.



네스트! (Nest)


위치: Sukhumvit 11 스쿰빗 11. 나나역 3번 출구로 나와 스쿰빗 소이 11 골목 끝에서 좌회전 후 50m 정도 더 가야함

전화: 02-305-4000

가격: 칵테일 250~350, 메인 80~250, 타파스 120~140 





르 페닉스 호텔 옥상에 위치해 있고, (Le Fenix 호텔) 어떤 테이블 쪽은 바닥이 모래로 깔려있고 수풀 같은 나무 (?) 들로 둘러 쌓여있어서 네스트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의자는 푹신한 쿠션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보다 높은 방콕 빌딩 들이 보이기도 한다. 


다른 곳들은 예약을 했었어야 했는데 여기는 예약을 안해도 다행이 자리가 나서 바로 앉았다! 처음 5분은 바 쪽에 앉았지만 금방 테이블이 자리가 나서 푹신 한 쿠션이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 금요일 밤에 예약 안했는데 정말 다행!! 다른 분들은 미리 전화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 :)


아무래도 방콕이 더워서 그런지 옥상 곳곳에 커다란 선풍기들이 설치되어있다. 비쥬얼로는 보기 싫지만 꼭 필요한 대빵 큰 선풍기!! 머리가 다 날리지만 꿀바람 ㅜㅜ 





무슨 칵테일이었는 지 기억이 안난다. 카미카제인가? ㅎㅎ 레몬향 맛 나는 칵테일~ 동그랗고 예쁜 잔에 담아 주어서 기분이 좋았당 :) 시원한 아이스 슬러쉬가 동동 





내가 시킨건 섹스온더비치였나? ㅜㅜ 아무튼 달달한 칵테일이었음!! :) 저 등불 같은 것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다. 신기신기 보면 알겠지만 밤에 와서 그런지 약간 어두컴컴하다. 





저녁을 부실하게 먹은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맛난 타파스! 치킨텐더를 시켰다 :) 잘시켰다. 진짜 맛있었음. 필리핀 만두(?)인 룸피아에 찍어 먹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함께 나와서 최고였다. 정확히 얼마였는 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200 ~ 250 정도였던 것 같다. 방콕 물가는 진짜 싸다 ㅠㅠ 





발렌타인데이 장식처럼 무슨 핑크색 빨간색 풍선으로 장식되어있었다.. 뭐지.. 생일파티라도 하나 ㅎㅎ 




안에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입구 쪽에는 아주 작은 시냇물(?) 처럼 흐르도록 꾸며놓았고, 실제로 안에 물고기들이 헤엄친다.. ㅎㅎㅎ 루프탑 바가 무슨 이래..ㅋㅋㅋ 네스트라서 진짜 자연처럼 꾸민건가?
 





방콕의 나잇라이프를 즐기러 왔으니 다른 바도 가봐야겠다. 아우 더워 ㅋㅋㅋㅋ 진짜 온몸에 땀이.. 바로 건너편에 있는 Q Bar (큐바)에 갔다. 



Q Bar (큐바)

위치: 스쿱밋 소이 11, 르페닉스 호텔 건너편 

주말은 입장료가 600바트라고 하고, 주중에는 입장료가 없다고 한다. 





이전에는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으로 통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인터넷에 보니 헐리우드 스타도 방콕을 방문하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 금요일 밤 11시쯤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확실히 바 보다는 라운지 같이 디제이도 있었던 분위기였다. 여자화장실이 기모노 입은 정통 일본 여자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서 엄청 신기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 우리는 금요일에 입장해서 그런지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 근데 거기 있던 게이 바텐더가 무료로 칵테일 2잔을 더 줬다. ㅎㅎ 주말에 600바트 내면 2잔 공짜로 준다고 하는데, 우린 주말도 아니고 해서 각각 한잔씩 더 준건가? 어쨌든 칵테일은 300불 정도 했는데 한 잔에 별로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술을 조금 더 마시고 취하지도 않았지만 간 곳은 바로 방콕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인 '레벨스' (Levels) 



Levels (레벨스) 클럽


위치: 스쿰빗 11, Aloft 호텔의 2층


에어컨이 빵빵 나오고 화려한 색깔의 불빛이 여기저기 비치고, 완전 클럽처럼 잘 꾸며놓은 곳이다. 외국인들이 한 70%를 차지한다. 블로그에 보면 한국 사람들이 여기 갔다와서 후기 많이 썼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별로 없었다. 동생이랑 가서 그런지 그냥 좀 노래 들으면서 춤추다가 나왔다 ㅋㅋㅋ 술에 취해서 가거나 좋아하는 이성과 함께 가길 바람...




어떤 코리안어메리칸처럼 생긴 사람이 같이 놀자고 했으나 그와 놀고있는 백인 아죠씨들 (누가봐도 아죠씨들) 이랑 놀기 싫어서 동생이랑 무시하고 클럽 구경좀 하다가 나왔다 ㅎㅎㅎ 휴우우우 다행이 입장료가 무료여서 그냥 둘러보기에 좋았다~~~ 우리가 너무 sober해서 그런가 별로 재미가 없었음 ㅠㅠ 술에 만취하고 가야 재밌으려나. 



위는 레벨스 공식 포토그래퍼한테 찍힌 사진... 또르르 



아무튼 3층까지 있어서 요리조리 둘러보고 위층에서 밑에도 바라보면 서 놀 수도 있구 그런가보다! 라이브 밴드 처럼 랩하는 언니와 노래하는 오빠들이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그랬다~ 


나와서 택시잡기가 어려웠다. 다들 미터 키고 안간다고 해서.. 미터 키고 가는 택시 잡으려고 엄청 노력했다 ㅠㅠ (미터 안키면 바가지를 씌울 수 있어서 꼭 키고 가야한다!) 더워죽겠는데 택시도 안잡히고 클럽도 바도 재미없고.. 짜증났음 ㅋㅋㅋ 남자랑 왔어야 했어...휴우 ! 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더워서 짜증나는 방콕 여행의 첫날은 신기한 night life 탐방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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