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청소 확실하게 하는 법! 향균 & 곰팡이 제거!

꺅

서울에서 얻은 집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청소를 하기로 결심했다. 

첫날은 어쩔 수 없이 참고 지냈지만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일단 화장실 슬리퍼에 때?와 곰팡이? 등등이 껴있었고, 세면대 부분의 실리콘에 엄청나게 큰 검정색 곰팡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곰팡이는 번식해서 퍼지기도 하고... 세균을 공기로 뿜어내고 악취도 풍긴다던데... ㅠㅠ 

그것만이 아니다. 화장실 바닥도 언제 청소했는지 추측할 수 없을 정도의 누런 때가 껴있었다. (원래 하늘색 타일인 것 같은데 왜 부분부분이 노란색인지 ㅠㅠㅠㅠㅠㅠ 엉엉)

욕실 청소!!! 그리고 대청소! 죽었어! 완전 깨끗하게 만들어버리겠다! 

이런 마인드로 다이소에 들러서 옥시싹싹 (곰팡이 제거제), 락스, 화장실 방향제, 수세미, 고무장갑, 솔, 욕실 슬리퍼... 다 구입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도 구매! 하려고 했는데 식초는 까먹고 못샀다. ㅠㅠ 

옥시싹싹을 광고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곰팡이제거제라고 부르기 불편해서 그렇게 부르겠다. 

곰팡이 제거하는 방법:

부위에 직접 옥시싹싹을 뿌리는 방법도 있지만, 찌든 곰팡이는 휴지를 위에 펼쳐서 그 위에 뿌린다. 그리고 한 3시간 정도 방치해놓은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잘 없어지지 않으면 이 과정을 반복한다. 

타일 사이에 낀 곰팡이는 싹싹을 뿌리고 칫솔이나 솔로 살살 문질러주고 씻어내면 금방 없어진다. 하지만 찌든 때는 한 시간 정도 방치해 놓았다가 물로 씻어내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세면대 부분을 청소하려면 3분만 방치해놓고 씻어내라고 한다. 

악취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1:1로 섞어서 뿌려주면 된다고 한다. 고무장갑을 끼고 걸레에 식초+베이킹소다를 합친 것을 뭍여서 집안 구석구석을 닦아도 정말 효과적이다. 더러운 때와 부엌에 기름이 튀어서 더러워진 타일도 슥슥 잘 닦인다. 떼가 녹아 내려서 걸레로 닦으면 깨끗! 

냉장고 닦는 방법:

냉장고도 매우 더럽고 많은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변기보다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던데...)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다른 더러운 세균이 음식에 옮기지 않기 위해서는 잘 청소해주어야 한다.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걸레를 적신 후 베이킹 소다를 세 스푼정도 넣어준다. 그 다음 냉장고를 구석구석 닦아준다~ 깨끗하게! 

결과: 

타일하고 변기, 세면대 등 구석구석에 끼어있던 곰팡이들은 칫솔로 문지르니까 쉽게 떨어져나갔다. 쓱싹쓱싹 구석구석 다 청소했다! 락스 냄새 폴폴 나니까 왠지 깨끗해지는 느낌?!

그리고 실리콘 사이에 찌들어 있던 곰팡이들은... 3시간 경과 후에도... 빠지지 않음. ㅡㅡ 아마 실리콘에 찌들어 있는 애들은 곰팡이가 실리콘 밑? ㅜㅜ 속으로?? ㅠㅠ 스며든 것 같다. 쩝.

냉장고도 베이킹 소다 뭍여서 쓱싹쓱싹 닦았다. 완전 깨끗이 지워지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한 레벨 깨끗해졌다. :) 

추가로 바닥, 책상, 선반, 등 다 깨끗하게 먼지도 없애고 걸레로도 닦았다. 

상쾌하군!

귀찮다고 청소 미루지 말고 모두들 열심히 청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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