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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정보

현명한 IB Diploma 과목 선정, SAT 준비와 함께 시간 관리 잘 하기

by 클레어슝슝 2013. 8. 8.



현명한 IB Diploma 과목 선정, SAT 준비와 함께 시간 관리 잘 하기




내가 고른 IB Diploma 과목들은

  • Group 1: English A1 SL (언어 & 문학: 영어 SL)
  • Group 2: Mandarin A2 SL (외국어: 중국어 SL)
  • Group 3: Economics HL (경제학 HL)
  • Group 4: Biology HL (생물학 HL)
  • Group 5: Mathematics HL (수학 HL)
  • 6th subject: Psychology SL (Group 3 과목인 심리학 SL을 6번째 과목으로 정했다)

*HL: Higher Level, SL: Standard Level. HL 3개, SL 3개를 골라야한다. 



영어 SL - 일단 영어를 A1으로 고르려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를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영어로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고 에세이를 쓰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에서 살아남으려면 일단 영어가 기본적으로 되야한다. 영어만 잘 한다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아니니까... 영어도 잘하고 문과생이면 A1 HL을 추천한다. 하지만 영어만 잘하면 SL을 ㅋㅋㅋ 추천한다. 


우리 학교엔 English, Korean and Japanese가 A1 수업이 제공되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가 A1으로 제공된다는 이유는 아마도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나름 있고 수업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면 Korean을 A1 으로 듣고 영어를 A2로 조금 더 쉽게 들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A1은 영어로 하는 것이 외국 대학에 지원하기엔 좋을 것 같다. (한국 대학에 갈 때는 코리안을 선택해도 될 것 같다. 주변 친구중에 코리안 선택해서 SKY 붙은 애들 몇몇 봤다.)


중국어 SL - A2는 여태까지 중학교때부터 배웠던 언어를 고르면 된다. 일단 외국어는 SL로 골라도 어렵다. 중국어를 반에서도 제일 잘 하고 나름 오랫동안 배웠지만 IB시험 볼 때는 시간도 촉박하고 많이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IB 점수는 6점이 나왔지만 시험은 어려웠었다. 수업은 쉽게 들었지만... 반면에 내 동생은 중국어를 잘해서 IB점수 7점 만점을 받았다. 그래서 중국어를 매우 잘 한다면 SL은 노력 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언어는 French, Spanish, Japanese 등이 있다. 어떤 학교에는 German이 있을 수도 있고 Arabic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학교엔 Filipino가 있었다. 자신있는 것을 택하면 된다. 완전 Bilingual로 두번째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 한다면 HL로 골라도 상관없을 것이다. 


경제학HL - 고등학교 땐 내가 문과도 아니고 이과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대학 와서 내가 문과구나!!! 라고 느꼈다)

그래서 이콘을 일단 HL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SL이 없었기 때문에 HL밖에 옵션이 없었다. 

많은 친구들이 Business and Management 경영 수업을 HL이나 SL로 고르긴 했지만 나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비즈니스는 메리트도 없고 workload가 많다고 들어서 택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경제학 HL이 비즈니스 HL보다 더 어렵다고 들었다. 우리학교에선 나름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이콘을 들었다. ㅋㅋ 그래도 미리 배워보고 싶다면 비즈니스 수업도 좋다. 이콘은 단어 많이 외우고 컨셉 잘 이해해서 이용할 수 있으면 된다. IB이콘에서 가장 중요한건 definitions와 그래프, 그리고 그래프에 대한 설명이다. 재밌게 느꼈고 잘 했기 때문에 IB점수로 7점 만점을 받았다~ 이건 자랑!


생물 HL. 나는 이과가 아니기 때문에 과학 중에서는 화학이나 물리보다 생물을 택했어야 했다. IB Physics는 엄청 어렵다고 들었고, 화학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생물은 외우는게 많지만 괜찮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HL로 깊게 많이 공부하면 나중에 SAT2 Biology 공부를 병행하면서 따로 공부 안하고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SL이 아닌 HL로 선택했다. (SAT랑 학교 공부 따로 많이 하기 싫어서). 생물에 자신있는 학생은 AP 생물 시험도 공부해서 11학년 때 보면 좋을 듯 하다. 12학년 5월에 IB를 보기 때문에 college credit을 받으려고 보는 거라면 AP는 안 봐도 될 것 같다. AP를 11학년 때 본다면 college application에 시험 점수를 적을 수 있으니 좋다. 수업에 보는 시험을 실제 past IB exam questions를 사용해서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IB 스타일 문제들 많이 풀어보고 다~~~ 외워서 빠른시간안에 적으면 된다. 그리고 lab report도 잘해서 다 7점 맞아놓으면 IA 부분에서는 7점 들어가니까 열심히 꼼꼼하게 해야한다. lab report는 조금만 실수해도 criteria에서 1-2점이 날라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점수 1점이 크다) Bio에선 6점을 받았는데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학점을 받았다. 


수학 HL - 공부 왠만큼 잘 하는 학생들은 다 수학HL하는 것 같다. 적어도 우리 학교에선 그랬다. 미국 대학 명문대를 들어가고 싶다면 아마 수학 HL을 듣는게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한국 SKY에 가려면 수학은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HL을 들어야 좋지 않을까 싶다. 미국도 IB수학 HL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좋게 본다고 한다. 나는 이과는 아니지만 그냥 열심히 문제 많이 많이 많~~~이 풀어서 수업에선 좋은 성적 받았고, 시험은 그렇게 잘 본 것 같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어렵다 보니 상대평가로 커브되서 적당한 6점을 받았다. (엄청 좋은 대학교가 아니면 미국에 갈때 6-7점 받으면 수학 수업 학점을 준다고 한다) HL을 하면 AP Calculus AB와 SAT IIC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6th subject - 위의 그룹중에서 한가지 더 고르던지 아트 수업중에서 골라야했는데... 아트나 드라마, 연극 수업들은 실력도 없을 뿐더러 주관적이기 때문에 담당 선생이 어떻게 점수를 주느냐에 달려있어서.. 그런 risky 한 수업은 고르지 않았다. 그리고 언어를 세개나 하긴 싫었고, 과학은 피해야했고, 수학 그룹에서 두번째 과목으로 컴퓨터싸이언쓰 수업을 듣는 애들도 있지만 나는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고르지 않았다. 남은 것은... 사회 관련 수업들. 비즈니스 수업을 들을 수도 있지만... Geography 가 제공되는 학교라면 지오그래피도 추천한다. 쉽다고 들었는데 우리학교엔 HL밖에 없어서 HL을 4개 듣기는 싫었으므로... 패스. 나는 SL로 듣기에 workload가 그나마 적다는 심리학을 들었다. 


SL심리학. 어렵다. 시험이 다 에세이 위주이기 때문에 말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지는 것 같다. 글 쓰기를 논리적으로 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수가 깎인다ㅠㅠ. 심리학 자체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점수 받기 가장 힘든 과목이었다 -- 선생님이 IB 처럼 점수를 매겨서 성적을 정말 짜게 줬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느껴졌던 수업이었다. 다양한 심리학 theories 도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컨셉도 많이 배웠다. 직접 실험을 하고 리서치 페이퍼를 내는 프로젝트도 있는데, 파트너랑 잘 맞고 나도 파트너도 둘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어서 성실하게 노력했더니 리포트 점수는 좋게 받았다. 선생님이 워낙 엄격하셔서 학교 성적은 짜게 받았지만 결국 IB 점수는 6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나의 전략 정리:

  • 조금은 어려워도 수업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는 (내 실력에 맞는), 자질구리한 workload가 많지 않은 수업을 택해라. 칼리지 에세이 쓰고 SAT보고 특별활동 하고, Extended Essay 조사하고 쓰다보면 시간이 없다. workload가 적은 수업들을 골라라.
  • HL로 배워놓으면 저절로 다른 시험 준비가 되는 수업을 택해라 (ex. 수학 HL, 생물 HL은 SAT2나 AP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 따로 처음부터 공부 할 시간이 없다.
  • 원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에 맞추어서 수업을 들어라. 경영쪽으로 가고싶다면 경제나 경영 수업을 HL로 듣고 수학도 왠만하면 HL로 듣는것이 좋다. 과학쪽으로 가고싶다면 과학 수업을 두개 HL로 듣고 수학도 HL로 듣는 것이 좋을 것이다. Computer Science같은 수업도 요즘 대세고 머리 좋은 애들만 하는거니까 할수있는 실력이 된다면 하면 좋을것같다. 
  •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IB 시험과 IB에서 점수 매기는 방식을 익혀라. 
  •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IB를 많이 안 가르쳐봤던지 잘 모른다면 IB를 많이 가르쳐 본 선생님을 찾아가서 질문을 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경제학 선생님이 새로 와서 잘 못 가르쳤는데 옆반 선생님은 IB이콘을 10년정도 가르쳤던 분이어서 가끔 그 선생님을 찾아가서 질문도 하고 설명도 듣고 그랬다.
  • 미국 대학을 가려면 IB점수 보다 학교 GPA가 중요하기 때문에 IB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않더라도 어려운 수업에서 학교 성적이 잘 나오면 좋다. 점수를 후하게 주는 선생님 반에 걸리면 좋다. 영국이나 홍콩, 뉴질랜드, 호주, 등에 있는 학교를 가려면 IB점수가 더 중요하다. 학교 성적이 조금 덜 나와도 실제 IB점수가 높으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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